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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굿을 제가 받아야 하는구나를 제가 확실하게 느끼고 알게 된건 3년전이구요,

내림굿을 받고 애동제자 되어 돌이켜보니 

제가 남들과 다르구나 싶었던 기억은

초등학교 때 할아버지 돌아가시던 날에,,,

방문 앞에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두줄로 서 있었던 기억이 나요,

그때는 제가 어렸으니까 



그 후에 제 삶은 

제가 내림굿을 받고 애동제자 되기 전 제삶은 정말 평탄하지 않은 삶이였어요.

부모님의 이혼

가출 

자퇴

어린 나이에 출산

남편의 폭력으로 어린 아이 들쳐 엎고 밤 늦은 시간 도망쳤어요,

그리고는 정말 먹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닥치는 데로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구요,

그러면서 제 몸은 정말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아파도 그냥 아프구나 이러고 10여년을 살았는데요.

내림굿을 받아야 하는 사람은 언제가 되어도 받게 되더라고요.



몸이 많이 아프고 꿈이 잘 맞고 이런거야 그냥 내가 남들보다 촉이 좋은가보다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몸이 많이 아프거나 꿈자리가 많이 사납고 할때는

집에서도 굿도 하고

굿당도 가고 방생도 많이 했어요.

그러면 몸도 덜 아프고 하는 일도 더 잘 되어 돈도 벌었어요.

그런데 딱 3년전 집에서 하얀소복을 입은 여자 귀신을 보고 난 후로는

정말 죽을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몸이 많이 아팠고

너무너무 무서웠어요.

이렇게 무서움을 느껴보기는 정말 처음이였어요.

그 때 저는 제가 내림굿을 받아야 하는구나를 알았고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내림굿을 받아야 하는 때가 오겠구나 했죠,



근데 정말 그 때가 왔구요,


내림굿 과정에서부터 애동제자가 신당기도 말문 등 배울것들이 많더라고요,

저는 정말 운이 좋았던거 같아요.

내림굿 잘하는 곳에서 내림굿 비용 뿐 아니라 내림굿 과정에서 그후 현재

애동제자 신당기도도  얼마나 빠른 시간에 다 해냈는지 몰라요.

저 보러 오신 노보살님도 이런 애동제자는 처음봤다고 하시더라고요.



신어머니 아니셨으면 이런  내림굿 잘하는 곳에서 내림굿 과정 뿐 아니라

애동제자 신당기도 하고 손님 점사도 볼 수 있었겠나 싶어요.

남들은 그 힘들고 험한 길을 왜 가려고 하느냐 하지만

전 40평생을 살면서 내림굿을 받고 애동제자로 신의 제자의 길을 가는 지금이

정말 행복하고 내일이 기대가 되고

어떤 힘든 사연이 있는 사람이 내게 올까, 내가 꼭 도와주어야지 이런 마음에

마음이 벅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