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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사건

단추야 2019. 12. 4. 12:07

거문도사건

이 섬에 살고 있는 김윤삼 옹은 어린 시절에 외웠던 영어 몇 마디를 잊지 않고 있었다.

또, 구레나룻이 무성한 수병으로부터 "요오~요오 요오이~"로 시작하는 소 모으는 요들송도 배웠다면서

불러주기도 했다.

영국 군인들은 내외가 깍듯하여 부녀자를 만나면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외면하고 서 있었으며,

동네 샘에서 물 한 바가지를 퍼 마시고는 마신 바가지 수만큼 동전을 놓고 갔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