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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에게 교만해서는 안된다."
단추야
2019. 10. 30. 08:56
주나라의 무왕이 죽자, 동생 주공은 어린 조카인 성왕을 보좌했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 백금에게 자신을 대신해서 봉지인 노나라로 가게하고 그에게 이렇게 훈계했다.
"나는 문왕의 아들이고 무왕의 동생인 동시에 성왕의 아저씨이다.
나는 하늘 아래에서 결코 낮은 신분이 아니다.
그래도 나는 손님이 찾아오면 한번 머리를 감다가도 세 번이나 머리를 잡고 뛰어나갔으며,
한 번 밥을 먹다가도 세 번이나 뱉어 내고 자리에서 일어나 인재를 맞아 대접하고 있다.
그럼에도 오히려 이제 천하의 어진 인재들을 잃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너는 노나라면 가면 제후라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교만해서는 안된다."